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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 정보

말벌에 쏘였을 때 절대 이건 하지마세요! (응급 치료 및 대처 방법 총정리)

by lllllll 2021. 5. 17.

말벌에 쏘였을 때 꿀벌처럼 독침을 제거하려고 하거나 소독한다고 소주를 붓거나 민간요법인 된장을 바른다거나 하는 행위 절대 하지 마세요. 독성이 피부에 퍼지거나 화학작용을 일으켜 피부를 더 상하게 할 위험이 있습니다. 절대 하지 마시고 아래 적힌 대로 올바른 응급처치를 하시길 바랍니다. 

말벌이나 벌에 쏘였을 때 증상 

말벌이나 벌에 쏘이면 개인에 따라 약간씩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쏘인 부위가 빨개지며 부풀어 오르고 심한 통증이 수반됩니다. 가려움도 있을 수 있습니다. 벌 꽁무니에 있는 침에는 독을 쏘는 분비선 두 개가 있는데 그중 하나의 선에서 나오는 분비액에는 독물질이 있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일어납니다. 말벌(장수말벌, 말벌, 쌍살벌, 땅벌 등)은 꿀벌에 비해 훨씬 더 많은 분비액, 독물질을 분비하고 독성도 수십 배나 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벌에 쏘이셨을 경우 어설픈 민간요법으로 대처하지 마시고 응급조치를 한 후 바로 병원으로 가는 것이 현명합니다. 특히나 된장 등 이물질을 상처 부위에 바르거나 소독한다고 소주를 붓거나 하시면 안 됩니다. 소주는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음으로 피해야 합니다. 씻는 것도 가볍게만 씻어 주며 피부에 자극을 최소화합니다. 

응급조치법

보통은 벌침이 피부에 박혔을 경우에는 핀셋이나 손톱을 사용하여 침을 뽑으려고 하지만 만약 벌침의 낭이 터지지 않았을 경우에는 침을 억지로 빼려 하지 않고 (낭이 터지면서 독이 피부에 흡수될 수 있으니) 아래의 상황이면 병원에 가서 응급처치받으시길 바랍니다. 핀셋이나 손톱이 짧다면 신용카드 같은 딱딱한 플라스틱을 사용해서 살갗을 밀면서 독침을 뽑아내시면 됩니다.

 

기억하셔야 할 것은 말벌은 꿀벌과 달리 벌침을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벌침이 안 보인다면 계속 찾기보다는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피신한 후에 응급처치를 해 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독침에 쏘이면 가려움과 함께 붓기도 하는데 얼음찜질로 피부를 진정시켜 줍니다. 만약 독성에 알레르기 과민 반응이 나타나면 (호흡 곤란, 두드러기, 현기증 등) 즉시 응급실로 가시거나 119를 부르셔야 합니다. 벌에 여러 번 쏘이거나 입안에 쏘여서 목구멍이나 혀가 부어올라 기도가 막힐 수 있는 경우에도 즉시 병원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병원으로 가야 할 상황 

국소적인 통증과 부종이라면 얼음찜질과 타이레놀 성분의 진통제 등으로 가정에서 치료가 가능하겠지만 위에 언급한 대로 위급한 상황이거나 증상이 전신에 나타날 때는 급히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또 아나필락시스로 인한 쇼크는 (알레르기성 급성 전신 반응) 말벌에 노출된 후 30분 이내에 급성으로 호흡 곤란, 순환기 쇼크, 복통, 두드러기 반응 등을 일으키므로 신속히 119를 부르셔야 합니다. 평소에 벌 독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으신 분이라면 더더욱 주의를 하시고 병원으로 직행하시길 바랍니다. 

말벌에 쏘였을 때 관리 팁  및 야외 활동 예방법

절대 따뜻한 물로 샤워나 목욕하지 마시고 얼음찜질을 계속해 주세요. 염증이 생기지 않게 조심하셔야 합니다. 벌 쏘인 부위에 물이 안 들어가게 조치한 후에 가벼운 콜드 샤워만 하셔야 합니다. 

 

벌레가 많은 곳에서 야외 활동하실 때에 (캠핑 혹은 등산 등) 어두운 색상의 옷을 피하세요. 말벌이 밝고 화려한 색을 보면 흥분해서 공격을 한다는 속설이 퍼져있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말벌에게 공격당할 확률이 낮은 색으로는 흰색, 노란색, 빨간색, 갈색 순입니다. 색이 진해질수록 더 공격당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검은색은 꼭 피하세요. 전문가에 따르면 이는 말벌의 천적인 곰, 오소리, 담비 등이 짙은 색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고 의외로 말벌은 흰색의 옷을 입었을 때 가장 반응을 덜한다고 합니다. 소방관이나 말벌 연구자들이 입는 말벌 보호복의 옷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보통 말벌 보호복의 색상은 흰색입니다. 그리고 말벌이 있는 곳을 어쩔 수 없이 지나야 한다면 빠른 속도로 머리와 목을 감싸고 지나가세요. 머리색이 검기 때문에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주의하셔야 할 것은 자극적인 향수나 냄새나는 로션 등입니다. 이런 것들은 벌의 주의를 끌게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벌침이나 말벌의 독소에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더더욱 조심하셔야 합니다. 반복적으로 벌의 독소에 노출될 경우 알레르기 반응은 점점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벌 독에 과민 반응을 지니신 분이라면 야외 활동 시에는 만약의 사태를 위해 항시 에피네프린 펜이라는 약물이 들어간 펜 형태의 휴대용 기구 들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말벌에 쏘였을 때 놀라지 마시고 위에 말씀드린 응급 치료 및 대처 방법을 잘 숙지하셔서 위험한 상황을 잘 피하시길 바랍니다. 말벌에 쏘이지 않는 게 최선이니 야외 활동하실 때 옷 색상을 잘 고려해서 입으시고 향이 강한 향수나 로션 등은 삼가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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